2007/07/08 21:27

여성은 폐경기때까지 약 2500일 동안 고통을 겪는데 남자가 730일동안 군대가는거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하느냐?
전 이렇게 군가산점제도를 남성 vs 여성 성차별의 대립구도로 가는것 자체가 불만입니다.
성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약자인건 인정을 합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둘다 중요한 존재지만 여성은 약 2,500일 동안 월경으로 고통을 격습니다.
저도 저희 어머니를 봐와서 잘 알고 있지요.
여성 개개인따라 월경주기도 틀리고 월경기간도 틀립니다.
여기에 모든 여성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도마련은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남성으로 태어났든 여성으로 태어났든 자기가 자기 성별을 택하여 태어난게 아니죠.
이건 평생지고 가야할 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가장 꽃다운  20대의 2년이란 시간을 군대에서 보내는 것이고 여성은 한달에 2~3일씩 폐경기가 될때까지 고통을 느끼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여성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출산휴가, 육아휴가, 생리휴가, 생리공강제도가 마련됐습니다.
또 모든 남자(군필자)들을 만족시킬 순 없지만 공기업 취업시 호봉가산, 응시연령 32세까지 연장, 그리고 이번에 군가산점제도 부활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출산율이 저조한 요즘 이런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지만...
출산은 의무가 아니고 선택입니다.
반면 군복무는 2년동안 억압된 생활을 해야만 하는 병역의 의무입니다.
출산을 전후해서는 여성분들 사회생활이 힘들어 집니다.
이 기간에도 남성들은 일을 하겠죠.
그럼 남자이기 전에 남편이란 사람은 이때 어떤 심정일까요?
"이제 나도 아빠가 되는건가...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압박이 상당합니다.
중요한 시험전에 월경이 시작된다면...스트레스 받겠죠...공부도 안되고...
하지만 여자는 약이라도 먹고 생리주기를 늦춰서 그 고통을 미룰 수야 있지만...
남성은 나이가 되면 무조건 군대에 가야합니다.
남성들도 약을 먹고 군대갈 나이를 늦출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현재 마련된 제도에서 응시연령 연장은 남성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32세까지 군입대를 미룰 수 있게 해주면 모를까...
9급 공무원 합격자 중에 평균연령이 24~26살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남자는 다른건 안하고 32세까지 공무원 시험만 응시를 할까요?
일단 출발부터가 불평등한 게임이라는 겁니다.
남성이 군대가있는 2년 동안에 여성을 포함한 면제자들은 그만큼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하나더 2년 동안은 예비 군필자들과 공무원시험에서 경쟁을 피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군필자들은 군면제자들보다 2년이란 시간의 경쟁력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을 하고 군면제자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다는 겁니다.
군가산점 2%는 군필자가 취득한 점수의 2%를 달라는 것이고 이 2%도 막무가내로 달라는게 아닙니다.
군대도 크게보면 사회이기 때문에 예비 군필자들은 2년동안 인성, 인내심, 리더쉽, 대인관계 향상을 꽤할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효과는 천차만별이겠지만 아주 미미하다 할지라도 효과는 있죠.
바로 이런 효과...길러진 능력에 대해 2% 가산점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정말 군면제자들이 이에 대해 반감을 가지신다면 군면제자들도 복무대체제도를 통해 의무복무 후 군가산점을 부여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입니다.
하지만 군가산점을 받기위해서 2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하실지는 의문입니다.
군가산점 2%가 클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는 점수입니다만 이는 꽃다운 20대에 2년이란 시간을 군대가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Posted by 카이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