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31 23:27

11개월...내가 생각해도 참 오래 버텼다.
쥐꼬리만한 월급받으면서...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받은 퇴직금은 고작 30만원...ㅡㅡ
그동안 아르바이트를 했을땐 뭐 조금만 거슬려도
바로 연락끊고 안나가기 일쑤였는데...
서른줄이나 먹은 사람에게 들이대기도 했지만 바로 관두진 않았고...
사무실 내 흡연이 존재했던 회사...
경품과 아르바이트생의 급여가 수개월간 밀렸던 회사...

그동안 주로 했던 일은 DB와 온라인 이벤트 관리였는데...
개인정보라는걸 다루면서 부담감도 많이 느꼈고...
경품행사 개인정보취급방침에 동의를 받고 법의 위배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했건만...
왠지 모를 찝찝함이 남았었고...
이런저런 스트레스 속에 그래도 같이 일하던 사람들은 좋았었는데...
그만두고 나니 속은 편하고~ 후련하고~
내가 그동안 어떻게 11개월을 참고 다녔나 싶기도 하고...
뭐 그리 좋지 못했던 기억들도 추억과 경험으로 남을 것이기에...
이제 아저씨 소리들으며 복학할 일만 남았다...

Posted by 카이스미